중진공, 日 대지진 피해기업 1300억원 지원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일본 대지진에 따른 수출 피해기업과 부품ㆍ소재 조달 애로기업에 대해 13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공급한다. 기존 대출금에 대해서도 원금상환 유예를 통해 경영안정화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먼저 수출대금 회수지연 등 수출 피해기업과 부품ㆍ소재 조달 애로기업에게 일시적 경영애로자금 300억원을 공급한다. 기존 융자된 정책자금(8708억원)의 원금상환을 최대 1년 6개월간 유예, 자금상환 부담을 낮춰준다. 또 일시적 경영애로기업에 대해서는 동일기업 융자잔액 한도(수도권 45억원, 비수도권 50억원)를 적용하지 않고 지원할 계획이다.수출 관련 피해기업에 대한 일시적 경영애로자금 지원대상은 수출대금 관련 피해액이 10만 달러(8백만¥) 이상이거나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의 10% 이상인 기업이다. 업체당 1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준금리 3.98%(2011년 1ㆍ4분기 기준)가 적용된다. 단, 바이어 연락두절 등으로 수출계약 체결이 지연되거나 중단에 따른 장래 수출차질이 예상되는 기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부품ㆍ소재 조달 애로기업은 선적 및 수입 지연 등으로 생산시설의 정상 가동이 어려운 기업이 지원대상이다. 지원조건은 수출 관련 피해기업과 동일하다. 특히 부품ㆍ소재 조달 애로기업 중 일본을 통한 부품소재 조달이 어려워 공급선 변경으로 신규자금이 소요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1000억원 규모의 일반경영안정자금이 공급될 계획이다. 업체당 한도는 5억원이고 기준금리 3.98%(2011년 1ㆍ4분기 기준)가 적용된다.자세한 내용은 사업장이 소재한 중진공 각 지역본(지)부로 하면 된다.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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