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달러표시 채권 투자 삼가해야'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투자자들에게 달러 표시 장기 채권에 대한 투자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버핏은 미국 달러의 구매력이 약해질 것이라며 장기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그는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달러 표시 장기 채권에 투자하지 않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나에게 달러가 현재 수준의 구매력을 5년, 10년, 20년 후에도 유지할 것으로 보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실제 버핏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에 나섰던 2009년 이후 자신이 소유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보유 채권 듀레이션을 줄여왔다. 같은 기간 현금 보유량을 늘렸고 기업 인수합병에 350억달러 이상을 쏟아부었다.버핏은 최근 기업공개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소셜-네트워킹 웹사이트들에 대해서는 밸류에이션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버핏은 특정 웹사이트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들 업체의 대부분이 비싸게 가격이 매겨지고 있다"며 "소셜 네트워킹 업체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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