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배우 정준호와 이하정 MBC 아나운서가 2000여명 하객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이들은 2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신현준과 탁재훈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맡았다. 또 축가는 연예인 봉사단체 '따사모' 회원 안재욱, 김정은 등이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케는 이하정 아나운서와 MBC '뽀뽀뽀'를 함께 한 작가가 받았다.이날 결혼식에는 안성기, 장동건, 이병헌, 김태희, 김승우-김남주 부부, 김태욱-채시라 부부, 이승철, 김남길, 김정은 등 톱스타급 연예인들과 동료, 정재계, 스포츠계 인사들 2000여명이 참석해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이에 앞서 이들은 오후 3시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린 이날 정준호는 "살아오면서 이렇게 설레고 떨린 적이 없었다. 40년 넘게 혼자 살아오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 다하면서 정말 편하게 살아 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새벽 3시까지 잠을 설쳤다. '한 여자의 남편이 되는게,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게 이렇게 쉽게 되는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또 이하정 MBC 아나운서는 "나는 지금 감기에 걸린 상태여서 약먹고 일찍 푹 잤다. 잠들기 전에 생각을 해봤는데 한 가정의 아내가 되는게 앞으로 또 다른 삶을 살게 되는것 같다. 강한 책임감이 오더라"며 "지금까지 정준호라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다는 누가되지 않도록 현명하고 지혜로운 아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들은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이어 정준호가 현재 거주 중인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에서 신접살림을 차린다.한편 정준호와 이하정 아나운서는 지난해 11월 19일 MBC '6시 뉴스매거진' 속 '이하정이 만난 사람' 코너 인터뷰를 통해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며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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