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일본 원전 폭발에 따른 방사능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오염지역의 식품 수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정부는 25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일본 방사능 오염지역 식품에 대한 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오염지역 식품에 대한 잠정 수입중단 등 안전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부터 일본이 출하 정지 대상으로 지정한 품목에 대해 수입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다.일본이 출하 정지 대상으로 지정한 품목은 후쿠시마현과 이바라키현, 토치키현, 군마현 등 4개 지역에서 생산된 우유와 과일, 채소, 수산물 등 식품이다.정부는 앞으로 새로 오염 사실이 확인되거나 일본이 신규로 출하정지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잠정 수입중단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한편 앞서 정부는 지난 23일 일본산 식품 수입을 당분간 계속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틀만에 입장을 선회해 이같은 방침을 내놨다.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은 "일본이 출하 정지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현실적인 국민의 우려를 반영해 보다 명확하게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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