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집 발간 사인회, 아파트 개관일에 맞춰 진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수필쓰는 회장님? 김호남 근화건설(주) 회장(63세)의 이야기다. 지난 5년간 차곡차곡 쌓아두었던 김호남 회장의 글들이 한 권의 수필집으로 세상에 나오게 됐다. 제목은 '삶의 물레는 돌고 도는데'."워낙 평소에도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고, 메모하는 것도 습관화됐다. 그동안 틈틈이 시간을 내서 쓴 글을 수필집으로 냈는데, 남들과 다르게 살고 싶은 마음도 없잖아 있다. 신문 기고도 꾸준히 하고 있다"김 회장이 대표로 있는 근화건설은 광주·전남지역의 대표적인 향토 건설업체다. 목포 토박이인 김 회장은 전남수영연맹회장과 목포상의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목포중앙고등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다. 빼어난 글솜씨로 국제펜(PEN)클럽 회원이기도 하다.김 회장이 책을 낸 것은 이번이 두번째. 2006년에도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보고 느낀 이야기와 지역발전에 대한 생각을 담은 '새들은 함부로 집을 짓지 않는다'는 수필집을 낸 적이 있다. 이번 책은 첫 수필집 이후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집을 짓는 것과 글을 쓰는 것, 어떤 관계가 있을까. 그는 "둘 다 마찬가지로 창의성이 요구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데다 소비자 트렌드도 파악해야 한다. 어떤 부분을 다르게 할 것인지 발상의 전환도 해야한다"고 말했다. 주택경기침체로 지역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향토기업으로서 사명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그는 "최근 부산 분양시장에 분 훈풍이 광주로 이어져 목포 지역으로까지 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 지역은 3년 동안 공급이 계속 없었는데다 미분양이 없어서 충분한 대기수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의 출판 사인회는 오는 25일 근화건설의 모델하우스 개관식에서 가질 계획이다. 근화건설은 전남 목포시 남악신도시 '남악 베아채 스위트' 516가구의 분양을 시작한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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