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악취 저감시설 조감도
하수관거 배수불량으로 인한 악취발생과 배출은 하수관 개량,보수, 준설 등을 통해 연차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나 하수 악취저감시설은 투자대비 개선효과가 매우 낮고 악취발생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정화조의 악취는 하수구조물의 개선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관악구의 악취제거프로젝트는 분뇨수집, 운반대행업체에 준공영제 확대, 공동주택 정화조에 악취저감시설(산소주입장치) 설치 지원, 주요 악취발생지역에 대한 하수시설물 정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관악구는 청소행정 영역에 공공성과 창의성을 진작시키기 위해 청소 준공영제를 도입한데 이어 악취발생 하나인 분뇨 수집,운반과정에서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분뇨수집, 운반대행업체에도 준공영제를 도입할 예정이다.관악구의 분뇨수집?운반대행업체에 준공영제가 도입됨에 따라 종사원의 임금수준, 차량 확보기준 등이 명확하게 설정되고 업체에 대한 평가 제도가 도입되면 재무회계 객관성과 투명성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분뇨 수집,운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가 제대로 관리돼 주민에게 불쾌감을 유발하는 사례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관악구의 악취가 개인하수처리시설인 정화조에서 발생하는 점에 착안, 악취발생의 근원적인 차단방안으로 공동주택의 정화조에 효율적인 악취저감시설인 산소주입장치의 설치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