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문, 미친존재감으로 '마이더스' 살렸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의 윤제문이 김희애와 팽팽한 카리스마 대결을 펼치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윤제문은 ‘마이더스’에서 인진그룹 유필상(김성겸 분)의 둘째아들로 인진캐피탈 대표인 성준 역을 연기하고 있다. 그는 동생인 론아시아의 유인혜(김희애 분) 대표를 제치고 경영권을 승계하려는 와중 주식조작으로 필상에게 미운 털이 박히고 만다.포기를 모르는 끈질긴 성격을 발휘한 그는 인혜와 변호사 도현(장혁 분)과 대결구도를 형성하면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22일 오후 방송된 '마이더스'에서는 한영은행을 인수하려는 인혜와 도현에게 반격을 가하는 성준의 계략이 그려졌다. 론코리아는 대규모 주식 매도로 한영은행 매각을 유도하는 데 성공한다. 결국 론코리아는 위기에 빠진 한영은행 인수를 공식 발표한다. 도현은 인혜에게 금융제국의 여제가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하고, 인혜는 혹시 그 자리도 노리는 것이 아니냐고 웃으며 반문한다. 론코리아가 한영은행 인수를 확신할 무렵 경쟁자가 나타난다. 성준의 아이제이인베스트다.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인혜는 성준에게 인수를 포기하라고 하지만 성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날 마지막 장면에서 한영은행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성준의 아이제이인베스트를 선정했다고 발표하고 성준은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윤제문은 이날 방송에서 짧은 출연 분량에도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김희애와 장혁을 위협했다. 얼음처럼 차갑고 냉정하며 이성적인 인혜와 달리 성준은 다혈질에 자아도취와 교만에 빠진 인물이다. 비열하고 교만하며 다혈질적인 성준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윤제문은 차갑고 이성적인 인혜 역의 김희애와 팽팽한 대결구도를 만들어내며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윤제문의 미친존재감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인다" "살아있는 눈빛,연기의 강약 조절 등은 김희애 이상이다" "윤제문의 실감나는 연기가 '마이더스'를 살린다"라고 쓰며 윤제문의 연기를 극찬했다.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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