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전국 부도업체수가 2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은 20일 '2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서 전국의 부도업체수가 법인, 개인을 통틀어 99개를 기록, 전월(102) 대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990년 통계편제를 시작한 이후 21년만의 최저치다.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급속도로 회복되면서 부도업체 수도 월 100개 이하로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문용필 금융시장국 과장은 "부도업체수가 감소한 데는 경기상승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며 "2월 들어 설 자금 지원 등 자금공급이 크게 늘면서 국내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나아진 데도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전국 어음부도율은 0.02%로 전월(0.01%)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신설법인수는 4248개로 전월(5661개)보다 감소했다. 한편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55.2배로 전월(76.5배) 대비 하락했다. 이 배율이 크면 클수록 부도난 업체 대비 새로 생겨난 업체들이 많다는 뜻이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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