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자연계에서 존재하지 않는 인공적 핵활동에 의해 생성된 방사능 물질이 중국발 황사에 포함돼 한반도에서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변재일 민주당 의원은 20일 원자력기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앙측정소(KINS)가 1998년1월~2010년12월까지 채집 조사한 낙진 및 대기부유진의 방사능 농도를 분석한 결과 방사성 세슘((Cs-137)이 낙진 252mBq/m2-월, 대기부유진 9.87μBq/m3까지 검출됐다.이는 방사능 유의치(2011년 기준) 낙진 159 mBq/m2-월, 대기부유진 7.40 mBq/m3을 넘어서는 수치로 2050년까지 중국이 최대 750개의 원자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안심하기 이르다는 것이다.변 의원은 "황사와 대기 중의 방사능 농도의 직접적인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학술적으로 명확하게 규명된 것은 없을 정도로 연구가 되어 있지 않고, 핵 활동 생성물들이 모래먼지 등에 달라붙어서 운송될 것으로 추정하는 수준에 머물러있다"며 "일본 사태에서 교훈을 얻은 만큼 앞으로의 잠재적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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