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파운더스컵 첫날 5언더파, 선두 스탠퍼드와 1타 차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송아리(25ㆍ하이마트ㆍ사진)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송아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골프장(파72ㆍ6613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RR도넬리LPGA파운더스컵(총상금 10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안젤라 스탠퍼드(미국ㆍ6언더파 66타)와는 불과 1타 차다.송아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는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에서는 3, 5, 7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내 3언더파를 작성했다. 후반 들어 15번(파5)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한 뒤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버디로 기분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 송아리는 13살 때인 1999년 US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기록해 '천재소녀'로 등장했고, 2005년부터 LPGA투어에 본격 합류했다. 2007년 어깨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졌지만 지난 연말 퀄리파잉(Q)스쿨 '수석합격'으로 올 시즌 풀시드를 확보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선두권에는 스탠퍼드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리더보드 상단을 먼저 접수했다.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송아리와 같은 공동 2위, '섹시골퍼'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가 공동 4위(4언더파 68타)다. 한국은 허미정(22ㆍ엘로드)과 유선영(25ㆍ한국인삼공사), 이선화(25)가 공동 10위(3언더파 69타)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2위 신지애(23ㆍ미래에셋)는 버디 5개를 모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공동 26위(1언더파 71타)에 그쳤다. '넘버 1' 탈환을 위해 우승이 절실한 신지애로서는 남은 경기에서 총력전을 전개해야 할 처지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1오버파의 부진으로 공동 66위로 밀려나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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