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정전 소식으로 중동 불안감도 해소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8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일제 상승했다. 장중 리비아의 정전 소식이 들리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G7국가들이 엔고저지를 막기 위해 공조개입의 뜻을 밝힌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 FTSE 100지수가 전일대비 0.39%(22.02포인트) 오른 5718.13을, 프랑스 CAC 40지수가 0.63%(24.01포인트) 상승한 3810.22를 기록했다. 독일 DAX 30지수는 0.11%(7.52포인트) 오른 6664.40으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무사 쿠사 리비아 외무장관은 알 아라비야 TV방송에 출연, 모든 군사작전을 중단할 뿐 아니라 반군과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전날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리비아에 대한 군사 개입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며 긴장이 고조되자 즉각 교전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휴전이 결정된 것이 투자심리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됐다.주요7개국(G7)이 일본의 대지진 여파로 인한 엔화 폭등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 공동개입에 합의한 것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독일 등 각국의 주요은행도 외환시장에 개입했음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1월 무역적자는 33억유로로 나타났다. 수출은 전달에 비해 3.6% 늘었고 전달 0.9% 감소를 기록했던 수입은 이 기간 5.3% 증가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1.4%에서 1.7%로 조정했으며, 내년도 성장률도 1.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이탈리아의 식품업체 파르마라트가 4%, 영국 2위의 주택건설업체인 버클리 그룹은 3.6% 올랐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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