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81선 회복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18일 오전 7시 열린 긴급 화상회의에서 엔고 억제를 위해 외환시장에 공동 개입키로 합의했다. G7 국가들이 함께 환시개입에 나서는 것은 1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일본 대지진 여파로 피해 복구를 위해 일본 기업과 보험업체들이 엔화를 역송금하고 있다는 소문이 펴지면서 17일 오전 엔·달러 환율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저치로 곤두박질쳤었다. 이날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G7 긴급 회의 이후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유럽중앙은행(ECB), 캐나다 당국이 각국의 외환시장이 개장하면 엔화를 매각하고 달러를 사들이는 환시 개입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BOJ의 환시개입 소식에 전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79엔선에 거래됐던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81엔선을 회복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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