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3일째 강세, 日사태 지속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3거래일째 하락(가격상승)했다. 특히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올들어 최저치를 경신했다. 일본 원전사태가 불거지면서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미 연준(Fed)은 국채금리 변동성이 커지자 국채매입 시간을 연기하기도 했다. 달러대비 엔화가 2차대전이래 강세를 보임에 따라 미 증시는 하락했다.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br /> [제공 : 마켓포인트]

16일(현지시간) 오후 5시36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13bp 급락한 3.17%를 기록했다. 장중한때 3.14%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2월8일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2008년 12월18일 글로벌금융위기와 미 경기침체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불거지며 2.04%를 나타낸바 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6bp 내린 0.544%를 보였다.Fed는 2015년 3월물부터 2016년 6월물까지 65억80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중앙은행은 전일 FOMC회의를 열고 6월까지로 예정된 6000억달러 규모의 2차 양적완화조치를 지속할 뜻을 밝힌바 있다.미 상무부는 2월 신규주택착공이 전월대비 22.5% 감소한 47만9000채라고 밝혔다. 이는 1984년 3월이후 가장 큰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미 노동부는 2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비 1.6% 상승해 2009년 6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76.3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995년 4월 2차대전후 가장 강했던 79.75달러 이후 가장 강한 모습이다. S&P500지수는 1.95% 하락해 사흘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원유가격은 2.5% 상승한 배럴당 99.60달러를 보였다.조지 데이비드 RBC 채권기술적분석 대표 애널리스트겸 통화담당 스트레지스트는 “10년물 금리가 쌍바닥을 하향돌파함에 따라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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