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가 철광산 개발에 처음 나선다. 광물자원공사는 16일 페루 페로밤바와 페로밤바 철광산 개발을 위한 탐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실제 개발시 광산지분 최대 50%를 광물공사가 양도받는 조건이다. 광물공사는 앞으로 2년간 페로밤바와 500만달러를 투자해 13개 광구(103.8㎢, 여의도 면적의 12.5배)를 탐사할 계획이며 시추 등 추가 탐사가 진행되면 매장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도 리마에서 약 400km 떨어진 페로밤바 철광산은 페루의 대표적 철광 부존 지역에 위치한 노천광산으로 도시가 인접해 있어 전력, 도로 등 개발여건이 대체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다. 별도 선광작업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품위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종 사장은 "이번 사업은 자원외교의 일환으로 패키지 진출이 요구되는 프로젝트"라며 "광산개발을 포함한 인프라 건설에 국내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면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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