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강씨 할머니 댁을 개량해주는 따뜻한 손길
특히 방안은 먹다 남은 온갖 음식물이 부패, 냄새가 심했고 난방이나 냉방도 전혀 안 되는 불결한 주거환경이었기에 이웃들 시선도 불안하고 서로 말 못할 불편한 점이 많았었다. 하지만 사례관리자가 방문, 친아들같이 주변을 돌보기 시작하자 오랜 세월 타인에게 꽁꽁 잠거 놓았던 마음의 문을 열고 봉사단과 함께 집안을 청소하고 정리해 새 가구들도 들여 놓게 됐다.이는 사례관리사업이 강 할머니의 마음을 움직인 결과다. 이로 인해 할머니가 보다 더 위생적인 공간에서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희망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었다.구는 지난해 101건의 사례관리자에게 취업과 창업 지원, 직업훈련 등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114건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생계와 교육, 의료비 등으로 인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177건의 생활지원서비스도 제공했다.구는 오는 9월에 열리는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 평가대회’에서 상장과 함께 포상금을 받을 예정이다.노현송 구청장은 “올해에는 저소득층 위기가정 뿐 아니라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등 소통이 필요한 취약계층까지 확대, 복지 안전지대를 더욱 더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주민생활지원과(☏2600-6783)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