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하남간 BRT도로 19일 개통…버스 속도 20% 향상

총 10.5㎞구간 12개 노선 293대 운행 예정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서울시 천호역부터 하남시 창우동까지 10.5㎞ 구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 차로가 오는 19일부터 개통한다. 서울∼하남간 BRT시범사업은 서울시, 하남시, 광주시 등 광역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도권 주민에게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광역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을 통해 버스 속도는 현재 24㎞/h에서 29㎞/h로 약 20% 향상된다.또 버스운행시간 편차도 ±2~3분 이내로 안정화 돼 하남시와 광주시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시민들의 광역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진다.이에 따라 자가용 승용차 이용이 감소하여 온실가스 감축 등 대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이 사업은 지난 2006년 BRT시범사업으로 선정돼 2009년 4월 착공해 2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19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총 연장 10.5㎞ 사업구간에 버스정류소 13개소가 설치됐고 12개 노선 293대의 BUS가 운행 예정이다.12개소 293대의 BUS를 이용하는 수도권 주민들은 오는 19일 새벽 4시부터 새로 신설된 인근의 BRT 중앙차로 정류소를 이용해야 된다. 기존 가로변 정류소 16개소가 BRT 중앙차로 정류소 13개소로 이전 축소된다.수도권 교통본부는 시민 혼란 방지를 위해 BUS노선 변경 안내표지판, 배너, 플래카드 등을 운행 개시 1주일전부터 기존 가로변 버스정류소, BRT 정류소 등에 개첨하고 본부직원, 모범운전자회, 해당 시·구 직원들을 기존 가로변 버스정류소, 교차로 등에 배치하여 안내 할 계획이다.간선급행버스체계는 버스운행에 철도시스템의 개념을 도입한 신 대중 교통수단으로 쾌적한 차량, 편리한 환승시설을 갖춰 운행속도, 정시성, 수송능력 등 서비스를 향상시켜 ‘땅 위의 지하철’이라고도 불리고 있다.BRT는 건설비가 지하철의 1/10에 불과해 세계 45개 주요 도시에서 운영 중이며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수도권의 도로망 체계는 낮은 평균 통행속도와 상시 정체가 만연되고 있지만 도로 확장 및 신설이 곤란하고 자동차 보유대수의 지속적 증가로 인한 교통 혼잡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예방적 차원에서 BRT 도입이 필요하다.앞으로 수도권 BRT 사업은 저탄소 녹색성장과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서비스수준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친환경 BRT 중심의 수도권 광역교통체계를 확충할 계획이다.또 총 22개 사업 중 우선 2016년까지 청라~강서 BRT노선을 포함한 총 13개 노선이 확충될 예정이다.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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