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증권은 일본 지진으로 인한 펀더멘털 비관은 시기상조라며 에스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전일 에스엠의 주가는 -14.81% 하락한 1만8400 원을 기록했다. SK증권은 이에 대해 지난 11 일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매출비중의 42%인 해외매출에 부정적 영향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현정 애널리스트는 "해외매출 대부분이 일본이며, 올해 아티스트들의 일본활동 강화에 의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됐던 만큼 활동 불확실성은 단기적으로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하지만 이번 자연재해로 일시적 수요위축은 가능하겠으나 한류 중심의 펀더멘털 훼손을 예측하기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또한 아티스트들의 주요 활동시점이 4 월부터 예정돼 있으며, 소녀시대의 아레나투어와 매니지먼트 활동 강화는 5 월부터 하반기로 집중돼 있어 현시점에서 기존일정의 변경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SK증권은 올해 에스엠의 일본활동 확대에 의한 상반기 흥행 모멘텀과 하반기 이익모멘텀을 예상한 바 있다. 엔터테인먼트 특성상 일반소비재에 비해 경기변동에 따른 소비위축이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1개월 일정이 지연될 경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348 억원(+37.0% yoy) 으로 추정했다.3개월 일정이 지연될 경우에는 예상 영업이익은 271 억원(+6.2%)으로 예상했다.그는 "일정지연이 크지 않을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일본 대지진이 장기화될 경우 수요위축 활동일정 지연 엔화약세 등에 의해 이익모멘텀이 약화될 전망에 따라 추후 실적조정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설명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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