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미래에셋증권은 GS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GS칼텍스가 부각될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박재철 애널리스트는 15일 "핵심 자회사인 GS 칼텍스의 올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56% 상향한 2조7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GS의 올 예상 영업이익 및 순이익도 각각 45% 및 36% 상향한 1조3000억원 및 1조1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목표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미래에셋증권은 중국의 가솔린 수출 제한, 중국 내 중소형 정유사의 가동률 축소, 지진으로 인한 일본 석유정제 시설의 가동 중단 등이 역내 정제마진 상승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중국은 자국 내 안정적인 가솔린 공급을 위해서 수출을 일부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 급등에 따라 중국 내 일부 중소형 정유업체는 가동률을 50% 아래로 낮추고 있는 것도 공급 제한 요소라고 지적했다.일본 동부 연안 석유정제설비의 가동 중단 또한 역내 석유제품 공급 감소 요인이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미래에셋증권은 또 GS의 주가는 지난 1 년간 100% 이상 상승했으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정제마진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이익 전망치 상향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 박 애널리스트는 "유가의 구조적인 상승 국면에서 에너지 업종의 투자가 유효하며, 크랙마진 상승에 따라 고도화율이 높은 업체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그는 이어 "등경유 중심으로 정제마진이 상승해 전체 매출액의 45% 가 등경유인 GS 칼텍스의 마진 상승폭은 훨씬 클 것"이라며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국면이었기 때문에 낮은 원재료가 투입되는 점을 고려한다면 예상보다 높은 영업이익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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