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4일 오전 낙폭이 크지 않아 일본을 휩쓴 지진 사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일본 지진으로 중국의 대일수출이 지장을 받을 거란 예상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엇갈리며 오후 상승과 반복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1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84(0.1%) 상승한 2937.63에 거래를 마쳤다.철강 관련 주들과 제약업계 관련주가 선전하며 초반 낙폭을 만회했다. 반면 항공 관련주들은 지진으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이 빚어질 우려해 내렸다. 종목별로는 제약업체 베이징 동인당이 7.3%오르며 장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 최대 철강 기업인 바오산 철강은 2.0% 상승했다. 안강스틸은 2.6% 뛰었다. 하락은 항공 관련주가 주도했다. 중국 남방항공(1.3%)내렸다. 중국 국제항공은 1.5% 하락했다. 장시동업은 원자재 가격 부진으로 1.8%하락했다.두준 상하이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본 대지진이 중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진 효과는 투자자들의 심리와 관련된 측면이 더 강하다”라고 진단했다.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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