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엔터테인먼트 주들이 일본 지진 여파에 흔들리며 줄줄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14일 에스엠은 전거래일 대비 3200원(14.81%) 내린 1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이스트도 400원(14.87%) 내린 22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제이튠엔터에서 변경상장된 제이와이피엔터는 첫날부터 된서리를 맞았다. 14.97% 하락한 3995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내 아티스트들의 일본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이번 일본 대지진은 엔터주에는 악재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투자심리 악화는 단기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정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트렌드 자체가 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지진이 엔터주에 대해 심리적, 단기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일본 진출이 활발한 에스엠의 경우 다행히 주요 일정들이 4월에 잡혀있어 지진 복구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일정 취소 등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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