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에이치엘비는 14일 인공간 개발회사인 라이프리버, 구명정 및 특수선 제조기업인 현대라이프보트, 요트제조 기업인 현대요트 등에 투자했던 결실을 올해 맺게될 전망이라고 밝혓다.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라이프리버는 과거 줄기세포 1세대 기업인 라이프코드로부터 분리된 기업으로 인공간과 모발 줄기세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인공간 개발에 성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의료원에서 마지막 환자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라이프리버 이두훈 박사는, "임상 환자의 스펙을 너무 엄격히 정의해 대상환자 물색에 어려움을 겪어 임상진행이 늦어졌다"며 "이 부분을 완화해 빠른시일내 대상환자의 범위를 넓힘으로써 올해 중에 환자임상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에이치엘비는 현대라이프보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3월 18일이면 창립 36주년을 맞는 현대라이프보트는 한때 원화가치의 상승과 중국제품의 가격압박, 조선경기의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기술과 제품우위를 기반으로 착실하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현재 조선경기의 회복과 함께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다. 회사측은 총 수주잔량은 2월말 기준 1200여척에 6000만불 수준이라고 밝혔다.특히 지난 2년 동안 조선경기 침체기에 동사는 오히려 기술개발에 집중해 구명정 사업과는 별도로 GRE Pipe와 엔진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이어 최근에는 세일요트용 엔진을 자체 개발한 데 이어 소형 마린엔진용 스마트키 개발에 성공기도 했다.한편 자회사 현대요트는 국내에서 세일링요트와 파워요트, 소형리버크루즈 등을 모두 제조해 본 요트제조 전문기업으로 지난해에 월스트리트 저널이 ‘요트산업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아시아기업’으로 평가한 바 있다.지난해까지는 마리나등 기반시설의 부족하여 시장이 열리지 않았으나 최근 마리나 개발 관련법들이 발표됨으로써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선도기업인 현대요트가 크게 주목 받고 있다.도순기 대표는 “자전거가 자전거 도로 확충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 듯, 요트 또한 마리나등 접안시설의 확대로 새로운 전기를 맞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에이치엘비 김하용 이사는 “2010년이 감자와 영업권 상각 등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고 2011년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만든 해였다면 올해는 본업의 턴어라운드는 물론 자회사들이 그동안 진행해 온 모든 결과물들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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