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일본 핵안전청은 도후쿠(東北), 간토(關東)대지진 여파로 폭발을 일으키며 방사능까지 누출한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에 이어 사고 위험이 우려됐던 오나가와 원전의 냉각장치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13일 발표했다.핵안전청은 오나가와 원전 주변 지역의 방사능 수치가 올라간 것은 인근의 후쿠시마 원전에서 새어나온 방사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오나가와 원전을 운용하는 도호쿠전력은 핵안전청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11일 강진과 쓰나미 발생 후 자동적으로 가동을 멈춘 원자로 3기의 냉각장치 모두 제대로 작동해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도쿄전력이 운용하는 후쿠시마 원전의 1호 원자로 경우, 냉각시스템이 고장 나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의 기압을 떨어트리기 위해 건물 밖으로 증기를 내보내면서 방사능이 유출됐다.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도후쿠 전력이 오나가와 원전과 관련해 가장 낮은 단계의 '긴급사태'를 발령한 것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IAEA는 오나가와 원전 주변의 방사능 수치가 허용기준치를 넘어섬에 따라 '긴급사태'가 선포됐으며 일본 당국이 방사능의 발원지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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