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진출기업 현지 상황[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일본 지진으로 인해 대상 재팬, 롯데주류 재팬, 진로 등 일본에 진출한 우리 유통 물류 업체들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됐다.1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일본 현지진출 한국기업들의 피해는 주로 미야기, 후쿠시마현 등 대지진 피해 지역에서 현지유통 및 물류 등이 이루어지는 업체들에게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상 재팬의 경우에는 후쿠시마와 센다이 등 피해지역에 유통업체 등 일본 거래처 5~6개소가 있어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무실 집기가 부서지는 등 일부 물적 피해가 있었으나 현재 정리가 완료된 상황이며 다행이도 인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롯데주류 재팬은 일본내 8개항을 통해 물량을 배송하고 있으나, 이중 2개의 항구(센다이, 오나하마)가 직접 피해지역인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 소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2일 일본 막걸리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는데 지진으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악영향이 우려된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지난해 소주 매출 156억엔으로 일본 현지판매는 산토리社가 담당하고 있다.진로의 경우에도 현재 주문배달이 안되며, 각종 금지령으로 컨테이너 작업도 불가한 상황이다. 오라이에 있는 진로 창고는 피해가 없으나 근접 도로가 파손돼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며 센다이에 영업지점이 있으나 직원들의 인명피해는 없다.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자동차 부품을 혼다, 닛산, 스즈키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현재 관동지역 자동차공장이 생산 중단 피해지역인 후쿠시마현 자동차부품, 철강금속가공업체와 거래 중인데 일본 거래기업의 피해 상황 파악 후 대응전략 수립 예정이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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