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특집] 롯데제과 '목캔디', 건강사탕의 대명사

롯데제과의 목캔디는 1988년 첫 시판 이후 건강 이미지를 앞세워 지난해 170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캔디시장 대표제품으로 자리매김한 국민과자다. 캔디시장 전체 100여개의 제품 중에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제품이 한 두개에 불과한 캔디 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해 볼 때 수 년째 연 100억을 훌쩍 넘기는 매출은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롯데제과는 이번 봄시즌 야외활동을 겨냥해 다양한 판촉활동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지난해 목캔디 매출은 170억원에 달해 전년 160억원에 비해 약 6% 신장했다. 가장 많이 팔리는 갑 형태의 제품으로 환산하면 약 4800만갑이 되며, 갑에 들어있는 캔디를 한 알 한 알 낱개로 환산하면 약 4억 8000만개 이상이 된다. 우리나라 4800만 국민이 1인당 10개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또 목캔디는 본격적으로 황사가 시작되는 3월부터 4월, 5월의 매출이 연중 가장 높은데, 3월 들어서의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0% 가량 늘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처럼 목캔디 인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오르는 것은 효능을 경험한 소비자들의 깊은 신뢰가 입 소문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목캔디의 주 소비층은, 졸음을 쫓기 원하는 운전자와 수험생, 흡연으로 답답해진 목을 시원하게 해소하기 원하는 애연가, 강의를 하시는 선생님, 목감기로 고통스러워 하는 감기환자 등 폭넓지만 특히 최근엔 황사가 잦아지면서'황사 대비 필수품'이라는 별칭과 함께 소비층이 더욱 넓어지는 추세다. 이에 롯데제과는 봄철 황사를 앞두고 이달 1일부터 황사를 소재로 한 텔레비전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또한 모과 추출물과 허브추출물을 10% 높여 품질을 더욱 향상시켰다. 롯데제과는 올해 목캔디로 전년보다 10% 증가한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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