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GDS, 가치주에서 성장주로<HMC투자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HMC투자증권은 11일 대덕GDS에 대해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변하는 변곡점에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900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지난 2009년 4분기에 발생했던 공장 화재의 충격을 올해 1분기부터 모두 극복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며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8% 늘어난 1004억원, 영업이익률은 5%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덕GDS는 2009년 3분기까지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공장 화재로 인해 2009년 4분기에 적자 전환했고 높은 외주 비용과 신규 공장 증축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2010년 영업이익률도 1.5%에 그쳤다. 또한 2010년 4분기에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발생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노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 제품별로 수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액은 가장 호황기였던 2009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IFRS 도입으로 감가상각방법이 정률법에서 정액법으로 변경되면서 감가상각비용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노 연구원은 "대덕GDS의 2010년 말 보유현금은 16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2010년에 신공장 투자가 끝났다는 것을 감안할 때 올해부터 보유 현금이 재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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