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자유선진당은 10일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가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행장에 내정된 것과 관련, "내맘대로 인사의 극치"라고 맹비난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강만수씨를 향한 사랑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반문하며 "소망교회에서 인연을 맺은 강만수 경제특보를 산은금융지주 회장에 내정한 것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오만한 인사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그동안 강만수 특보가 우리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지주회사 회장으로 갈 거라는 소문이 무성했는데 결국 소문대로였다"며 "임시국회가 끝나는 날짜에 맞춰 강만수 내정사실을 발표하는 '파장 최소화 작전'까지 면밀하게 짜 놓고 감행했으니 '코미디다 코미디'"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정부는 강만수 특보의 산은지주 회장 내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물가대란이 목전인데 '747' 이라는 허황된 비전을 주도했던 주인공을 금융지주 회사 고액연봉 자리로 보내다니. 고액연봉은 장관자리와 장관급 위원장 자리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라고 질타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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