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부회장, 바다에 빠지다

스킨스쿠버 사랑 화재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자타공인 스킨스쿠버 마니아다. 본인 스스로 '스킨스쿠버 홀릭(스킨스쿠버에 빠져든 사람)'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촌각을 다투는 바쁜 시간 짬을 내 세계 각지의 심해바다로 잠수를 떠난다.구 부회장은 지금까지 20여년간 약 2000회 이상의 잠수경력을 가졌으며, 스킨스쿠버 강사 자격증 보유자이기도 했다.30대 중반 스킨스쿠버의 매력에 빠져들어 이후 매년 약 100회 가량의 잠수를 실시해 왔으며, 3분40초의 무호흡 잠수기록을 보유할 정도로 수영과 스킨스쿠버에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현재 구 부회장은 올해로 5년째 대한수중협회 서울시지부 회장을 맡고 있으며, 1999년부터 2006년까지 8년간 국립생활체육 서울시 스킨스쿠버 연합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10일 LS산전에 따르면, '바다 사나이' 구 부회장이 지금까지 필리핀 팔라우 등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손수 찍은 스킨스쿠버 사진 작품 900여점 가운데 14컷이 달력으로 엮어 제작돼 화제다.구 부회장은 스킨스쿠버를 떠날 때 직접 자연에서 느꼈던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심해의 사진을 찍어왔다고 한다. 최종 작품으로 실린 14컷은 구 부회장이 직접 엄선했으며, 2010년 12월호부터 2011년 1~12월호, 2012년 1월호까지 사진이 실렸다.LS산전은 설연휴를 마치고 달력 제작에 들어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700여 VIP 해외 및 국내 고객사와 지인들에게 달력을 배포했다. 구 부회장이 손수 찍은 사진을 본 지인들은 감탄을 내뱉으며 그의 탁월한 사진 실력에 감탄했다는 전언이다. 구 부회장은 "작은 선물이지만 저에겐 의미 있는 달력"이라며 "바다 속에서 느꼈던 감동과 경외감을 소중한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구 부회장은 구평회 LG 창업고문(E1 명예회장)의 3남으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2004년 12월 LG산전 부사장으로 전격 선임돼 경영일선에 참여하고 있다. 구 부회장은 화통하고 선이 굵은 스타일이면서도 가정적이며, 스킨스쿠버에 조예가 깊은 것을 비롯해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져 있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달력 사진

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진우 기자 bongo79@ⓒ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