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 소재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은 올해에도 ‘효(孝)’를 선물 받을 수 있게 됐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009년부터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경로당을 방문해 무료 안마서비스를 하는 ‘효사랑 경로당 안마서비스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안마서비스
이 사업은 안마사 자격증을 가진 시각 장애인 중 미취업자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노인성질환에 시달리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안마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무료로 양질의 안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 사업에는 안마사 자격증을 가진 시각장애인 중 미취업자 30명과 안마보조인으로 실직 주부 15명, 모니터 요원과 전담요원 2명을 고용해 총 47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시각 장애인 안마사 2명과 보조인 1명이 ‘3인 1조’로 총 15개 조가 지역내 경로당 58개 소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순회 방문,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신안마 마사지 지압 등 각종 전문 안마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올 연말까지 경로당 이용 어르신(노인복지법 제31조에 의한 노인여가 복지시설에 등록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8540여 명에 2만1600회의 안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모니터 요원은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로당을 방문해 안마사와 보조인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해 관리한다. 안마사와 보조인은 어르신들의 불편한 몸 안마는 물론 ‘말벗’ 역할까지 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있어 경로당 이용 어르신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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