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여야는 9일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지난 8∼9일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보고서를 통해 ▲ 양 후보자가 헌법학자로 활동하며 소수자 대변에 앞장선 점 ▲ 국민권익위원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점 ▲ 감사원장의 4년 임기 준수를 약속한 사실을 언급하며 "대체로 감사원장으로서 직무수행에 적절하다는 판단도 있었다"고 기술했다. 다만 양 후보자 배우자의 부동산 투기의혹과 국민권익위원장 중도사퇴 문제, 감사원의 독립성 수호의지 부족 등을 거론, 감사원장의 직무수행에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앞서 민주당은 전현희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양건 후보자와 관련, "국가의 법질서를 수호하고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야 할 감사원장 후보자로서는 매우 부적격하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국회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양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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