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사자'세를 앞세워 이틀째 강세다. 4일 오전 9시4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1000원(1.19%) 오른 9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0.54% 상승한데 이은 오름세다.현재까지 외국계 순매수 합은 3만2186주. 메릴린치, CS, C.L.S.A 등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김도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 감소 구간에서도 주가는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며 "이 기간 발생했던 주가와 영업이익간 디커플링 현상의 특징은 ▲낸드플래시 성장 모멘텀이 건재한 가운데 D램 산업에서 이익 증가 모멘텀을 확대 중이라는 점 ▲스마트폰·태블릿PC 성장 본격화에 따라 무선사업부 이익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 ▲AP를 포함한 비메모리 반도체 이익이 확대 국면에 돌입했다는 점 등으로 '이익의 성장성과 안정성이 동시에 추구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벨류에이션은 아직까지도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며 "올해 2~3분기께 또 한 번 이같은 가파른 주가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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