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LIG투자증권은 4일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Middle East & North Africa)지역의 소요 사태가 건설업종의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상승여력이 큰 종목으로는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 등을 꼽았다. 박영도 애널리스트는 “MENA 지역 사태로 가장 먼저 매출지연에 따른 실적감소가 우려된다”며 “매출 감소 비중은 1~5%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공기지연의 책임이 건설사에 없기 때문에 추가 발생 원가는 일반적인 공사계약 기본조건에 따라 모두 보상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는 국가가 전복돼 발주처가 사라지는 경우일 것”이라고 말했다.매출지연에 따른 실적 감소에 비해 프로젝트 발주감소에 대한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애널리스트는 “단기간에 정치조직이 변화해 집권당이 바뀌더라도 경제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투자를 취소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현재 주가 역시 과도하게 하락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합리적인 추정 범위에서 실적감소폭이 5% 이내라는 점에서 적게는 9%에서 많게는 27%까지 하락한 건설주의 낙폭은 과하다”고 언급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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