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엔케이히터, 올해 수주잔고 1100억원 돌파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산업용가열로 전문기업인 제이엔케이히터(대표이사 김방희)가 지난 1?2월 태국과 필리핀 등지로 납품하는 6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총 수주잔고가 11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회사측은 "180억원 규모의 이번 수주로 926억원이었던 수주잔고가 1106억원으로 증가했다"면서 "1~2년이 소요되는 산업용가열로의 리드타임(Lead time)을 감안하면, 1106억원의 대부분이 올해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지난해 제이엔케이히터는 매출 91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했고 수주금액은 944억원을 기록했다.수주발표와 함께 제이엔케이히터는 공랭식 냉각기(ACC)사업을 위한 자산매입을 공시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ACC사업부문에서 2008년까지 15차례 납품, 408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ACC는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에서 공업용수의 순환 사이클을 위한 필수과정이다. 바닷물, 강물을 이용하여 발전용 증기를 응축하는 전통적인 방식과 다르게, 대기중 공기로 열교환기를 냉각시켜 증기를 응축수로 전환시키는 발전용 냉각설비로, 근래 아프리카, 중동 등 물부족 지역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 수자원 고갈과 오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ACC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는 추세다. 제이엔케이히터 관계자는 "ACC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면서 "ACC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꾀하고 기초 소재부터 독자적 기본설계 능력 등 사업의 전체적 구성에서 지속적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도록 내부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달 31일 상장한 제이엔케이히터는 국내 유일의 산업용가열로 전문기업이다. 산업용가열로 시장은 전세계 12개 기업만이 참여하고 있다. 산업용가열로는 정유와 석유화학 플랜트의 핵심설비로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의 정제유와 석유화학 관련 제품의 기초 원료를 생산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설비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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