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나신, 신조 조선체제 전환

마지막 수리선 출항···1도크 보수공사 개시

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현대-비나신조선소(HVS)가 마지막으로 수리한 17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인 ‘호라이존 타코마’호가 수리를 마치고 출항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현대-비나신조선소(HVS, 법인장 송철원)가 선박수리 사업을 모두 종료하고, 신조 전문체제로 전환한다.HVS는 지난달 24일 17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컨테이너 운반선인 ‘호라이존 타코마’호를 선주사인 미국 ‘호라이존 라인’에 인도했다. 이로써 HVS는 지난 1999년 준공 이후 일반 수리선 967척, 선체연장 공사 등 개조선 23척 등 모두 990척의 수리 실적을 기록하고 선박 수리 및 개조사업을 모두 종료했다.이날 HVS는 선주 관계자들과 친선 축구경기를 가진 뒤 게스트 하우스에서 송별 파티를 갖는 등 마지막 수리선박의 출항을 기념했다. 호라이존 타코마호는 지난 1월 19일부터 36일간 상부 갑판 컨테이너 타워 신환 및 프로펠러 축계작업, 강재 보강 및 도장 작업 등의 공사를 진행했다.HVS는 그동안 수리·개조용으로 활용됐던 1도크를 조만간 도크게이트, 바닥 등의 보수공사를 마친 후 오는 15일 57000t급 벌커에 대한 용골거치를 시작으로 신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지난 2009년 2척, 2010년 5척의 선박을 성공리에 인도한 HVS는 올해 모두 11척, 내년에는 16척 등 선박 생산을 대폭 늘려 현대미포조선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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