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3일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시장지배자로서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는 것이 타당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6만3000원으로 12.4%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NF3(삼불화질소) 추가증설로 올해 이후의 매출추정치가 상향되었고 NF3 가격 인상으로 올해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성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NF3의 공급부족으로 올해 초 NF3 가격 인상이 진행됐다. LCD·반도체에 사용되는 부품, 소재 가격이 인상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현재의 NF3 공급부족 상황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강 애널리스트는 "NF3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OCI머티리얼즈의 공격적인 증설에도 불구하고 경쟁업체들은 OCI머티리얼즈와의 원가경쟁력 격차로 추가 증설에 소극적인 현재의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OCI머티리얼즈의 생산능력 기준 점유율은 지난해 31%에서 2013년에는 44%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며 OCI머티리얼즈의 시장 지배력은 갈수록 강화될 전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LCD와 태양전지의 생산량 증가, OLED시장의 성장개시, 그리고 태양광시장 성장의 기울기에 따라 NF3의 타이트한 수급이 2013년 이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따라서 NF3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갖춘 OCI머티리얼즈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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