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남자는 잠자고, 여자는 친구들을 만난다.' 직장인들이 주말에 주로 하는 일이다. 2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415명을 대상으로 '주말시간에 주로 하는 일'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친구나 지인을 만난다'는 이들이 41.4%로 가장 많았다. 주중에는 바쁜 일정 탓에 만나지 못했던 이들을 주말을 통해 만나는 것이다. 이어 '밀린 잠을 몰아서 잔다'(34.7%), '공연, 전시관람 등의 문화생활'(31.3%), '취미활동'(25.1%)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5.1%), '어학공부'(4.8%) 등이 있었다. 성별로 나눠보면 주로 하는 일이 달랐다. 여성은 절반 가량(48.4%)이 '친구나 지인을 만난다'고 답했고, 남성은 '밀린 잠을 몰아서 잔다'(36.1%)가 1위였다. 주말에 업무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주말에도 업무를 볼 때가 있냐'는 질문에 66.5%가 '그렇다'고 답했다. 주말에 쉬고 나면 피로나 스트레스가 풀리냐고 묻자 '다소 그렇다'(42.9%), '매우 그렇다'(65.8%) 등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그러나 일요일 저녁에 피로감과 허탈증을 느끼는 소위 '일요병'을 앓는 직장인도 많았다. 응답자 중 38.6%는 '일요일 저녁이면 괜히 우울한 기분이 드느냐'는 질문에 '다소 그렇다'고 답했고, '매우 그렇다'도 18.3%나 됐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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