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천재 캐릭터..드라마 '재미'와 '인기' 더한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최근 드라마에서 다양한 분야의 천재들이 등장, 드라마의 재미를 더한다.그 주인공은 ‘마이더스’의 장혁와 ‘파라다이스 목장’의 이연희, ‘싸인’의 박신양, ‘호박꽃 순정’의 이청아다.지난 2월 22일 첫 방송된 월화 미니시리즈 ‘마이더스’(최완규 극본, 강신효, 이창민 연출)에서 장혁이 맡은 극중 도현은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사법연수원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천재 변호사다. 자금운용회사 ‘론아시아’의 대표 유인혜(김희애 분)는 법무법인 대정의 최국환(천호진 분)으로부터 건네받은 도현의 탁월한 리포트를 보고 그를 인정했고, 비밀스러운 거래까지 제안하는 내용이 방영됐다.월화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장현주, 서희정 극본, 김철규 연출)의 이연희가 연기하는 극중 다지 역시 천재였다.한국내 최연소 멘사회원인 그녀는 16살에 한국대학교에 수석 입학했다. 유전공학을 전공한 그녀가 쓴 줄기세포 연구논문은 그 분야에서는 바이블이었다. 그녀는 뜻하지 않게 수의사가 되었지만, 위기순간마다 천재성을 발휘하고 있다. 이와중에서 다지는 동주(심창민 분)와 윤호(주상욱 분)사이에서 통통튀는 에피소드도 만들어 내고 있다. 천재라고 하면 수목드라마 ‘싸인’(김은희, 장항준 극본, 김형식, 김영민 연출)의 박신양이 연기하는 법의학자 윤지훈도 빼놓을 수 없다. 명문대 수석입학에 이어 최우수로 졸업한 그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법의학분야에서도 인정받은 ‘천재법의학자’다.철저하게 무장된 이론과 뛰어난 현장 감식능력을 발휘해 ‘아이돌스타 서윤형 의문사’‘미군총기사건’‘연쇄살인범 사건’‘대기업 의문사 독극물 사건’등을 신참법의학자 고다경(김아중 분)과 함께 치밀하게 파헤쳐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일일드라마 ‘호박꽃 순정’의 이청아가 연기중인 순정 또한 천재소리를 들을만 하다.과학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그녀는 대학 대신 음식을 택한다. 순정은 최고의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민수(진태현 분)와 함께 신요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레스토랑에 취직한 후에는 요리대회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레스토랑의 대표를 맡고 있는 준선(배종옥 분)과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천재 캐릭터 등장에 대해 SBS 드라마 관계자는 “드라마를 좀 더 치밀하고도 자세한 묘사, 그리고 극적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이 주인공을 천재로 설정한 것”이라며 “이 역을 맡은 연기자들 모두 섬세하게 열연를 펼치는 덕분에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도 얻고 있다”고 말했다.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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