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현대증권은 2일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저점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추가 하락이 이어진다면 지지선은 1900~1910선이 될 것으로 봤다.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리비아 사태가 아직 해결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고 고유가 역시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3월 초까지는 저점 탐색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 센터장은 "지난달 선진국 증시는 대부분 플러스를 기록한 반면 한국 증시는 6% 가량 조정을 보였다"며 "리비아 사태와 고유가 등 외생변수 뿐만 아니라 대북 리스크, 저축은행 사태 등 내생변수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3조원 넘게 파는 등 수급 여건도 좋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같은 내용이 이미 반영된데다 지수가 과잉반응 영역에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 되면서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쿼드러플워칭데이)인 오는 10일을 전후로 전반적인 여건은 개선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당분간 추세를 지켜보면서도 IT와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한 대응을 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이머징 마켓의 수출은 둔화된 반면 선진국 쪽의 수출상황은 좋은 상태"라며 "미국발 훈풍에 기댄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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