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4위 '아깝다, 더블보기~'

HSBC위민스챔피언스 둘째날 1언더파, 청야니도 '주춤'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나연(24ㆍSK텔레콤ㆍ사진)이 주춤거렸다.최나연은 25일(한국시간) 싱가포르 타나메라골프장 가든코스(파72ㆍ6547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 둘째날 1언더파,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공동 4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아리무라 치에(일본)가 선두를 지킨 가운데 '4주연속우승'에 도전하는 청야니(대만)는 이븐파를 쳐 공동 8위(2언더파 142타)에서 제자리걸음이다.최나연은 이날 버디 5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보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17번홀까지 4타를 줄였던 최나연은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한 볼이 그린 왼쪽의 해저드 구역에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세번째 샷은 볼을 아예 맞히지도 못했고 레이업한 뒤 다섯번째 샷으로 핀 1m 지점에 붙여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선두를 유지한 아리무라는 이날만 6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고, 캐리 웹(호주)도 6타를 줄이면서 아리무라에 2타 뒤진 2위(8언더파 136타)로 도약했다. 한국은 지난해 사이베이스매치플레이 우승자 유선영(25ㆍ한국인삼공사)이 4언더파를 보태 3위(6언더파 138타)로 성적이 가장 낫다. 신지애(23ㆍ미래에셋)는 1타도 줄이지 못해 공동 10위(1언더파 143타)로 내려앉았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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