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커넥트 출시로 MS Office 사용자 흡수한다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MS Office)문서를 구글독스(Google Doc)의 클라우딩 컴퓨터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커넥트(Cloud Connect for Microsoft Office)를 이번 주 후반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의 이번 플러그인 출시로 온라인 소프트웨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구글과 MS의 향후 경쟁구도가 주목된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은 이번 플러그인 출시로 검색엔진으로서의 구글을 넘어 온라인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구글독스(Google Docs)는 구글문서도구라 불리며 웹에서 문서작성,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글은 이번 클라우드커넥트를 출시해 MS 오피스 문서를 포함한 모든 문서를 웹상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구글은 벤처기업 독버스(DocVerse)를 인수하며 클라우드커넥트 개발에 착수했다. 구글은 구글앱스를 사용하는 기업과 개인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산 신하 구글상품 매니저는 “클라우드커넥트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조바퀴와 같은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MS의 기반은 웹이 아닌 컴퓨터 하드드라이브에서 비롯된 것을 언급하며 “MS는 클라우드커넥트와 같은 플러그인의 도움 없이 커다란 짐을 안고 언덕을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글과 MS는 정상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MS 측은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Office 사용을 고집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람들은 PC, 전화, 브라우저에서 최고를 경험하게 해준 MS를 신뢰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7억5000만 명이 사용하는 Office 문서를 구글이 인정해준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구글의 클라우드커넥트가 고객 수요를 맞출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구글의 승리를 벌써부터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다.MS Office를 사용하고 있는 라비 시맘브하트라 텔사모터스 IT사업 부사장은 “구글은 MS Office를 사용하고 있는 사업 파트너와 협력이 어렵다는 업계의 인식을 해소시키고 장기간 승자로 군림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 기업이 그들의 우려를 떨쳐버리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구글을 채택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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