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호텔·관광 세계총회 성공 개최 한국 알릴 것”

에릭 스완슨 밀레니엄 서울힐튼 총지배인

[사진:이코노믹리뷰 안영준 기자]

국제 SKAL 서울클럽 회장 취임 각오 밝혀 “지난해 서울클럽 역사상 첫 유치에 성공한 ‘2012년 세계 총회’를 국제 SKAL(스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겠습니다.” 최근 손병언 전임 회장(프로맥파트너쉽 대표)으로부터 회장 메달을 넘겨 받은 에릭 스완슨 신임 회장(51·밀레니엄 서울힐튼 총지배인)은 이같이 취임 각오를 밝혔다. ‘과거 어떤 세계 총회 때 보다 많은 전 세계 스콜 회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격적 목표도 세웠다. 덧붙여 스완슨 회장은 “관광산업의 젊은 인재들을 서울 클럽의 회원으로 유치하기 위한 Young SKAL 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1934년에 설립되어 7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 스콜 클럽은 현재 90여 개국 500개의 클럽에 2만 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민간관광기구다. 전 세계 관광산업을 이끌어 가는 관광 전문가들이 도시·국가·지역별, 그리고 전 세계 단위의 모임을 통해 회원간의 공통 관심이나 주제를 논의하고 실행에 옮긴다. 스콜에 대한 스완슨 신임 회장의 애정은 남다르다. 1996년 리츠칼튼 서울호텔에 근무할 때 스콜과 처음 인연을 맺은 그는 2006년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총지배인으로 부임하면서 본인 뿐만 아니라 호텔의 주요 임원들까지 가입시켰다. 지난해엔 스콜 서울클럽의 부회장으로 선임되어 조직을 확장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관광산업의 젊은 인재들을 회원으로 유치하고자 ‘Young SKAL’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했다. 그는 “스콜 세계 총회는 전 세계 관광업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리더들이 참석하는 행사인만큼 우리나라 관광산업을 한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이에 정부 관계자들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반드시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러내 한국관광의 미래 발전에 의미있는 기준점을 세워나가겠단 포부다.밀레니엄 서울힐튼 총지배인으로서도 이번 총회는 의미깊은 행사다. 주 호스트 호텔로서 제 역할을 다한다면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모두 브랜드 경쟁력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으리란 기대다. 한국계 미국인인 스완슨 총지배인은 한국과의 인연이 매우 깊다. 어머니 조창수씨는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 박물관의 ‘한국실’ 개관의 숨은 공로자다. 지난 1994년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하여 고국 의 품으로 귀환하여 화제가 된 국군포로 1호 조창호 중위가 그의 외삼촌이다. 평소 친한 벗처럼 지내고 있는 직원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자주 즐기는 그는 2009년 서울시로부터 관광 및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기도 했다.전민정 기자 puri21@asiae.co.kr<ⓒ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코노믹 리뷰 전민정 기자 puri21@<ⓒ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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