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銀, 은행 재할인율 12%로 인상

물가상승 압박 해소 차원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은행 재할인율을 인상했다. 물가상승 압력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해석이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은 재할인율을 기존 대비 1%포인트 높은 12%로 조정했다. 이는 3개월만에 3%포인트 인상된 것으로 SBV는 지난 18일에도 재할인율을 인상한 바 있다. 재할인율은 정책금리, 할인율 등과 함께 통화량 조절에 관한 주요 정책 변수로 활용된다. 이 같은 재할인율 인상 기조는 물가상승률에 기반한다. 지난해 11.25% 수준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베트남은 지난주 동화 가치를 8.4% 절하하면서 물가상승 압박이 더욱 커졌다. 디파크 미슈라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물가상승 압력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임금과 상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결국 베트남 수출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SBV는 기준금리, 할인율, 재할인율을 모두 인상한 바 있다. 기준금리와 할인율은 현재 각각 9%, 7%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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