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서 상품 체험 후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구매하는 'Q스토어' 오픈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점원이 없는 무인 매장에서 자유롭게 상품을 체험한 뒤 상품에 붙어 있는 바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해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신개념 쇼핑몰이 등장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2일 서울 을지로 사옥 지하 1층에 근거리통신(NFC)과 QR코드(2차원 바코드)를 활용한 신개념 체험 매장 'Q스토어 위드 11번가'를 오픈했다.
SK텔레콤이 본사 지하 1층에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스마트폰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Q스토어'를 열었다.
Q스토어에는 점원이 없다. 방문한 고객들은 자유롭게 매장 내에 전시된 상품들을 직접 체험해 본 뒤 스마트폰으로 제품에 부착된 NFC 또는 QR코드를 스캔해 모바일 11번가 사이트(m.11st.co.kr)에 접속해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실제 상품의 품질 및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과 저렴한 가격, 빠르고 편리한 배송이 경쟁력인 온라인 쇼핑몰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Q스토어는 미래 모바일커머스 유통망의 표본 모델로 떠오를 전망이다. SKT 본사 지하 1층에 자리잡은 Q스토어에는 명품패션의류, 가전, 화장품 등 200여개 상품이 전시돼 있다. 특히 1천600만원대 고가제품인 할리데이비슨 바이크까지 살 수 있다. 상품은 매월 교체되며 오프라인 대비 1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구매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의 QR리더 앱을 이용해 바코드를 촬영하거나 NFC 단말기를 사용해 접촉만 하면 된다. SKT는 T스토어를 통해 '바스켓', '쿠루쿠루', '에그몬' 등 다양한 QR리더 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NFC 단말기는 현재 갤럭시S가 지원되고 있으며 상반기 중 다양한 안드로이드폰으로 확대된다. 결제 방법은 휴대폰 소액결제, 무통장 입금, 신용카드 등을 통해 가능하다. 신용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시 공인인증을 받아야 한다.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는 하나SK모바일카드, 하나SK카드, KB카드, 삼성카드, BC카드, 롯데카드 등이다. 11번가 포인트나 OK캐시백 포인트, SK텔레콤 멤버십 포인트도 이용할 수 있다. 상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사전에 11번가 회원에 가입해야 하며, 비회원은 매장에 비치된 PC를 통해 실시간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 Q스토어는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도 숍인숍 형태로 상반기내 구축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Q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오는 3월 8일까지 소형가전, 생필품 등의 특가 판매, 5000원 할인쿠폰 지급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시행한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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