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롯데백화점(대표 이철우)은 교보문고(대표 김성룡)와 함께 백화점 임직원을 위한 독서교육사이트 '위드북(WITH BOOK)'을 연다고 22일 밝혔다.또 임직원 5000여명에게 이 사이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법인포인트를 분기별로 3만 포인트씩, 연간 총 12만 포인트(12만원)를 개인별로 지급해 도서 구매를 지원한다.교보문고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국내외 도서를 검색, 구매할 수 있으며, 직원들의 독서 감상평을 사이트 내에 게재해 책을 통해 얻은 생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댓글을 통해 의견교환을 할 수 있도록 했다.또 담당업무에 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직무도서 메뉴를 개설해 업무와 연관되는 책을 검색하고 제안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 독서교육사이트 개설은 롯데백화점 이철우 대표의 인문학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대표는 평소 롯데백화점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통, 경제분야의 지식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지난해에는 국내 기업최초로 '서울대 AFP ? 롯데백화점 인문학과정(Ad Fontes Program)'을 유치했고, 한국사 시험을 승진자격에 필수로 반영함으로써 우리 역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박대훈 롯데백화점 인력개발팀장은 "독서는 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초체력이 될 것"이라며 "사이트를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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