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최근 일본 진출을 선언한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완벽한 데뷔 무대로 2만여 명의 현지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박현빈은 18일 일본 오사카조 홀에서 열린 '2011 엔카노 유메 마츠리(엔카 꿈의 축제)' 첫 무대에 올랐다. 박현빈은 이날 화려한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유려한 일본어 발음으로 '샤방샤방'과 '오빠만 믿어'를 선보였다. 아울러 엔카 가수로는 드물게 댄싱팀과 함께 공연을 펼쳐 공연장을 가득 메운 일본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호소카와 다카시, 고바야시 사치코, 모리 신이치, 마에카와 키요시, 나가야마 요우코, 시마즈 아야, 기타야마 타케시, 다카미 오소라 등 일본 엔카계를 대표하는 가수들과 함께 공연을 펼친 박현빈은 긴장한 기색 없이 완벽하게 무대를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박현빈은 "처음 한국에서 데뷔할 때가 기억날 만큼 긴장됐다. 하지만 첫 무대를 잘 마쳐 기쁘다"며 "처음 보는 신인인 저를 박수로 응원해주신 관객들께도 감사한다. 한국에서만큼 일본에서도 꼭 큰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엔카노 유메 마츠리'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엔카 분야의 거물들이 총출동하는 공연이다. 올해는 오사카를 시작으로 2월부터 한 달간 나고야 사이타마 후쿠오카 센다이 5개 도시에 걸쳐 공연이 진행되는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다. 각 도시당 2만 명 규모로 공연이 펼쳐져 연인원 10만 명이 관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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