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 나선 기관..코스피 연중 최저치까지 하락

장중 1960선 하회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다.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면서 2000선 재안착에 대한 기대를 높였던 코스피 시장은 오전 10시께 약세 전환,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해가고 있다. 17일 오후 2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27.10포인트(1.36%) 내린 1962.01에 머물러 있다. 장 초반 2006.59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내 힘을 잃고 낙폭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장 초반 소폭이나마 매수 우위를 보이던 기관 투자자가 1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투신, 은행,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한 기관은 이 시각 현재 1380억원 규모를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10억원, 700억원 상당 매수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프로그램으로 500억원 상당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건설업종이 4% 넘게 떨어지고 있고 기계, 의료정밀, 증권 업종 등의 내림세도 눈에 띈다. 반면 외국인 기관의 동반 러브콜이 몰린 전기전자 업종은 오름세를 이어가며 선전하고 있다.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12.05포인트(2.32%) 내린 508.03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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