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옛 세종시 테마들이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17일 오전 9시16분 현재 프럼파스트가 가격제한폭인 310원(14.98%) 오른 2380원을 기록 중이고, 영보화학은 365원(14.99%) 오른 2800원으로 상한가에 진입한 상태다. 두 기업은 과거 세종시 인근의 부동산 보유 등으로 세종시 테마로 분류된 기업들이다.이들이 느닷없이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박 전대표가 전날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원전 재검토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인데 힘입었다는 게 증권가의 관측이다. 유력 대선주자인 박 전대표가 과학벨트 이전안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원안 유지쪽에 힘이 실리지 않겠냐는 기대감이다. 박 전대표는 과학벨트 원점 재검토 논란과 관련해 박 전 대표는 “대통령이 약속하신 것인데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하면 그에 대한 책임도 대통령이 지시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 전대표는 16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 시상식에 앞서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저를 만날 때마다 많은 분들이 과학벨트, 동남권신공항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하는데 사실은 그게 제가 답할 사안이 아니라 가만히 있었을 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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