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지난달 전국 군부대 마트(PX) 안에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16일 용산 국군복지단에서 인증식과 시연회를 가졌다.이에 따라 2000여 전국 군부대 마트 안에서도 멜라민 과자와 석면 화장품 등 위해상품으로 판정된 제품의 구매가 원천적으로 봉쇄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민간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구축된 시스템이 군 내에도 설치, 70만 장병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소비환경이 마련됐다.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지경부, 식약청 등 정부 검사기관에서 판정한 위해상품 정보를 대한상공회의소 전자상품정보 사이트인 '코리안넷'(www.koreannet.or.kr)'에서 전송 받아 복지단 시스템에 실시간 반영하게 된다. 따라서 장병들이 위해상품을 구입할 때 판매대에서 즉각 이 사실을 알려줘 해당제품을 구매할 수 없게 된다.김승식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체력은 국력'이란 말이 있듯이 든든한 먹거리는 튼튼한 국방력으로 이어진다"며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이 군 장병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 군 신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인증식 및 시연회에는 김승식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 박대섭 국군복지단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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