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국이 예상치보다 낮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발표하면서 한동안 부진했던 중국관련주에 대한 상승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16일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흥국 중 대표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에 노출된 국가 중 하나인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5.4%)를 하회한 4.9%로 발표됐다"면서 "중국의 추가 긴축정책 실행에 대한 투자가들의 우려 완화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의 중국관련주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 중국관련주 지수와 중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보면, 중국관련주 지수는 물가상승 압력이 높았던 구간에서는 긴축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시현했다"면서 "지난해 12월 코스피대비 중국관련주 상대지수가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당시 발표된 11월 중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1%로 예상치(4.7%)를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에서 사용하는 중국관련주 지수란 케이피케미칼, 금호석유, 락앤락, 두산인프라코어, LG화학, 호남석유, 코스맥스, 롯데쇼핑, 아모레퍼시픽, CJ오쇼핑, 베이직하우스, 두산중공업(12개 종목) 주가의 단순평균치를 말한다. 그는 "현재도 중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빠르게 상승하는 구간에서 국내 증시의 중국관련주 상대지수 수익률이 부진한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반면 상승속도가 둔화되는 구간에서 강세를 시현했으므로 단기매수 관점에서 국내 증시의 중국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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