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PI 추이]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김영식 기자]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중국의 1월 CPI 상승률이 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것은 지난해 12월 4.6% 보다 높아진 수치지만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를 넘어서지는 않았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1월 CPI 상승률이 5.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CPI 상승률이 예상 보다 낮게 나온 데에는 통계국이 올해부터 CPI 측정 대상 품목의 가중치를 새로 조정했기 때문이다. 통계국은 식료품류의 가중치를 낮췄다. CPI 구성요소에서 식료품의 가중치를 2.21%포인트 낮추고 부동산 관련 가중치는 4.22%포인트 높였다.1월 CPI는 비식품물가가 전년 동기대비 2.6% 오르는데 그친 반면, 식품 물가는 10.3%나 올랐다. 비식품물가 구성항목 가운데 주택과 교육 부문 물가 상승률이 각각 6.8%와 1%를 기록하면서 전월 6%, 0.7% 보다 높게 나왔다.한편, 중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예상 보다 높아졌다. 1월 PPI 상승률은 6.6%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 6.2%를 웃돌았다.지난해 중국 PPI 상승률은 5월 7.1%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점까지 오른 후 잠시 주춤하다가 11월 6.1%, 12월 5.9%를 기록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항목별로는 광업부문 13.7%, 원자재부문 10.0%로 나타나 최근 비철금속·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를 반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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