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피플'로 모바일 인터넷 전화 지원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다음이 최근 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주목 받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 시장에 진출했다.다음커뮤니케이션은 유·무선 인스턴트 메시지 서비스 '마이피플' 사용자들끼리 무료 통화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인터넷 전화(이하 mVoIP)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다음에 따르면 '마이피플'은 자주 연락하는 지인들과 편리하게 대화하고 연락할 수 있는 유·무선 인스턴트 메시지 서비스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에서 지인들과 무료로 문자 메시지와 음성 쪽지 등을 이용할 수 있다.이 애플리케이션을 최근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사용자들 간에 mVoIP 시범 서비스를 지원해 무료 통화까지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는 것이 다음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마이피플'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에 상관없이 서로 무료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특히 다음은 일반 유선전화 및 휴대폰 음성 전송 대역폭의 2배에 이르는 '와이드밴드 보이스코덱'을 사용해 CD 수준의 고음질 음성 통화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주변 잡음까지 차단한 통화 품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은 '마이피플' 무료 음성 통화 기능에 인터넷 전화 표준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한국의 무선 통신망 특성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적용해 통화 품질 저하 현상을 방지했다고 소개했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전력 향상 기술을 사용해 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다음 관계자는 "시범 서비스 후 안정적 서버 운영과 지속적인 통화 품질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유·무선 인스턴트 메시지 서비스로 마이피플의 사용자를 확대해갈 계획"라고 말했다.'마이피플'의 모바일 인터넷 전화 기능은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다음은 현재 '마이피플' 전체 트래픽의 약 30%가 무료 음성 통화 및 음성 쪽지로 대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음 금동우 모바일전략팀장은 "mVoIP 지원을 통해 마이피플의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대표적인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서 메시지와 통화는 물론 다양한 기능을 무료로 친구들과 나눌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마이피플'의 mVoIP는 무선인터넷(WiFi) 데이터망과 3G 모두 이용 가능하다. WiFi 데이터망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3G로 이용할 경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이용자는 부담 없이 이용이 가능하며 일부 이용자는 모바일 요금제에 따라 차단될 수 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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